▶ 콘돔은 19세기 유럽에서 출산을 조절하기 위해 처음으로 대중화 되었다

인류는 진화하고 과학도 그에 맞게 발전하고 있다. 콘돔도 과학기술의 힘을 빌려 진화하고 있다. 

먼저 피임이란 것에 대해 알아보자. 

피임이란? 

원하지 않는 임신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 [정의] 피임법이란 원하지 않는 임신을 예방하기 위한 여러 방법을 말한다.

모든 동물 중에 피임을 하는 동물은 인간뿐이며, 성병 및 임신을 피한 피임은 인류의 오래된 관심사였다. 

그렇다면 콘돔이 발견하기 전 인류는 어떻게 피임을 했을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피임법은 기원전 1850년전 고대 이집트의 페트리 파피루스 에서 찾아볼 수 있다"

파피루스에서는 악어의 똥이나, 꿀, 탄산나트륨 등으로 만든 일종의 고약을 질 위에 붙여 피임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 

당시 이집트인들은 악어 똥에 아교질을 섞어 질 안에 넣으면 정자가 죽는다고 믿었다. 그래서 악어 똥과 같은 물질을

배합하거나, 질을 자극하는 물질에 벌꿀 등을 섞어 질 안에 넣기도 했다. 

일종의 

"정자 킬러" 를 만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는 50%정도의 성공률을 보였고, 과학적으로 의학적으로 증명된 방법은 아니였지만, 

그 당시에도 피임을 원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악어똥'은 정자의 운동성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었다는...

고대 이집트 벽화에 따르면 남성의 음경에 골무처럼 아마포 재질의 헝겊 주머니를 씌운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이것이 콘돔의 기원이다. 원래 이 주머니의 용도는 벌레를 쏘이지 않게 하기 위한 보호막이였으나 피임용으로 쓰게 되었다.

실제로 피임이나 성병을 방지하는 용도로 등장한 '제대로된 콘돔' 이 등장한 시기는 17세기 중반이라 할 수 있다. 

영국의 찰스 2세의 방탐함을 보다 못한 주치의가 혈통의 남용을 막기 위해 어린 양의 맹장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러한 '창자 콘돔'은 주로 고위층에서 사용했는데 물에 닦아 재사용할수 있어 많이 사용됐다. 

이후 19세기 오면서 피임은  전 세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1504년 유럽의 해부학자가 성병인 매독감염을 막기 위해 리넨으로 콘돔을 만들었는데, 이게 콘돔의 시초가 되어

1839년 미국의 발명가 찰스 굿이어가 고무재질로 바꾸며 널리 보급되게 되었다. 

이후 일반 고무가 새로운 소재인 라텍스 고무로 탄생하며,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콘돔 소재가 되었다. 

라텍스는 신축성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현대에 들어와 콘돔은 이제 단순한 피임도구에서 벗어나고 있다. 

양의 창자부터 시작되어, 리넨 , 고무, 라텍스까지 진화한 콘돔은 이제 색상과 향기까지 더해져 

디자인까지 다양해지고 있다. 

또한 마취콘돔, 야광콘돔, 링콘돔, 여성용 콘돔 등 기능적인 부분도 더해진 

콘돔들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특히 마취콘돔은 마취 물질인 리도카인 크림을 소량 묻혀 남성의 제일 민감한 귀두부분을 둔하게 만들어 주게 되어

사정을 지연시켜주는 콘돔이다. 이는 조루증의 남성들에게는 필수적인 콘돔으로 자리잡았다. 

링형 콘돔은 콘돔 표면에 링이 둘러져있어, 두께가 외소한 남성에게 밋밋한 자극대신 확실한 자극을 선사할 수 있게 해준다. 

수술 등을 통해 남성의 성기에 링을 매립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그것을 대체해 줄 수 있는 획기적인 콘돔이다. 

이제 콘돔은 단순히 임신을 하지 않는 수단일 뿐만 아니라, 에이즈 등 치명적인 성병을 예방할 수 있고, 

성에 기능적인 문제들 또한 보안할 수 있는 만능 도구로 진화해왔다.